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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셋째 주 토요일은 바로~ 〈책읽는지하철〉 가는 날입니다. 6월은 1일이 토요일에 시작된 관계로 넷째 주 토요일이었지만,〈책읽는지하철〉 가는 날은 부지런히 도는 2호선처럼 꼭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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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책읽는지하철의 포스터]
6월의 〈책읽는지하철〉은 신도림역에서 출발, 한 바퀴 반을 돈 후에 삼성역에서 하차하여 함께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즐기는 테마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사전 모임이 없이 캠페인이 진행되었는데 신도림에서 출고 열차를 타기 때문이기도 했고, 행사가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스태프 부기'들이 늘어나서인 것도 같았습니다. 늘 생각하지만, 자원봉사인데도 캠페인 스태프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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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같은 토요일의 아침잠을 포기하고 모인 '부기족'들]


 오전 10시 45분. 출고열차를 타는 신도림역 플랫폼에 모여서 '대장 부기'라고 할 수도 있는 '화준 부기'의 간단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행사 진행 순서와 주의할 점등을 숙지하며 기다리자 10시 55분에 출발하는 출고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지하철에 탑승해서 텅 빈 열차의 쾌적함을 마음껏 누리다가 자리에 앉으니, '스태프 부기'중 한 분이 오셔서 '오른쪽 라인에만 앉아주시길 바란다'는 공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지하철이 '대중교통'이다 보니 다른 시민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필연일 수밖에 없는데 그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고안한 것 같았습니다. 한 칸에 참여자들이 모여 지나치게 집중화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다른 시민에게 주는 피해를 줄이면서도 캠페인의 효과는 놓치지 않을 방법인 것 같아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디어를 낸 분께 박수를 쳐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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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책읽는지하철' 라인일까요?]
 


책을 읽기 시작하려고 할 때, 또 다른 '스태프 부기'가 무엇인가를 잔뜩 나누어주십니다. 부기 스티커, 배지와 책갈피 그리고 서울국제도서전 초대권까지~ 서울국제도서전 초대권은 한림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민음사, 궁리출판 Kungree Press, 국일미디어, 클라우드북스, 대한출판문화협의회 등에서 지원해주신 무료초대권이라고 합니다. 책으로 풍성해질 마음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책읽는지하철〉만의 매력 포인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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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미소의 부기를 만나고 싶으시면 책읽는지하철에 오세요~]
 


지하철이 본격적으로 달리자, '스태프 부기'까지 모두 자리에 착석하시고 '조용한'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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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미가 철철 넘쳐 흐르는 매력적인 캠페인 현장]
각자가 좋아하는 책을 펴 들고 읽으며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드는 모습은 언제 봐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모두가 늘어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특별하지 않게 될 때까지 〈책읽는지하철〉은 달립니다~!
 




아쉽게도 북피알미디어 팀은 부기족들의 지하철 여행에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하고 먼저 삼성역에서 내렸습니다. 하지만 선발대가 된 마음으로 코엑스를 향해 성큼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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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성큼'의 속도감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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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입구에 게시된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책읽는지하철〉 탑승객으로서 받은 초대권으로 입장을 하니, 책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큰 규모의 출판사들의 멋진 부스들을 구경하면서, 북피알미디어를 이용해 주시는 출판사 분들의 부스에도 들러 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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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며칠 전에 릴리스 된 책이 전시되어있었던 점이었는데요, 따끈따끈한 신간을 어디보다도 더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출판사와 독자가 한 걸음씩 더 가까워진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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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유혹하는 책의 마력!]
 
그리고 어느 곳을 가든지 모두 책을 펼쳐 읽고 있는 모습이 또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마치 책을 찾아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이 환승역쯤에서 모두 모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눈을 반짝이며 좋은 책을 찾는 모습이 새삼스럽게 멋져 보였던 것은 아마 〈책읽는지하철〉에 참여하고 왔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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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바쁜 손들]
 
저는 주로 '볼로냐가치상수상도서 전시부스'와 '일러스트레이터스 월'이 있었던 B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편인데요, 창비에서 나온 《눈》을 비롯해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쓰여진 책을 펼쳐 보면서 쉽게 볼 수 없는 책들을 만나 행복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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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스 월'은 인기가 참 많았습니다. 훌륭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재미난 자기 소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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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고 있었네요. 부럽다!]
 


하지만 전시장을 한 바퀴 다 돌게 되자 구경하는 발걸음에 왠지 아쉬운 기분이 따라붙었습니다. 아마도 '다양성'이 모자란듯한 모습 때문인듯싶었어요. '국제도서전'이라는 이름이 와 닿을 만큼 더 많은 나라의 책들을 만나볼 수 없었던 점도 그렇고, 국내의 소규모의 출판사 부스도 생각만큼 많지 않았던 점도 그렇고요. 대신 특정 종교의 부스가 상당히 많았던 것에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부스를 좀 더 선별하고 1인 출판사들의 책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기획을 포함해 전시를 열어서 빛을 보지 못한 좋은 책과 독자들을 연결하는 자리로 만들어 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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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의 부기족들]
그럼에도 책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 틈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책벌레('부기족')라면 찾을 수밖에 없는 곳이겠지요. 내년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불러 모을 수 있는 전시로 발돋움하기를 바라면서 전시장을 나섰습니다. 물론 양손은 참 무거웠고요~! 

이상 6월의 《책읽는지하철》 리뷰를 마칩니다.


북피알미디어, 온라인콘텐츠팀 심지연 대리(booktium@bookpr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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