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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서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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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9-25
출판사 너머학교
저자 M.J. 애들러
역자 허용우
판형 기타

 

독서의 기술,

 

 

책을 꿰뚫어보고

 

 

부리고

 

 

통합하라

 

 

너머학교.jpg

 

현대의 명저 애들러의 신토피칼 독서법을 우리 십대를 위해 다시 쓰다

 

책을 꿰뚫어보고 선택하는 기술, 저자의 주장을 비판하는 법을 익혀

주제에 따라 책을 마음껏 부리며 통합하는 최고의 단계로!

 

 

『독서의 기술, 책을 꿰뚫어보고 부리고 통합하라』는 현대의 명저 모티머 J.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How to Read a Book)』(이하 『독서의 기술』)을 우리 십대들에게 맞게 새롭게 풀어쓴 책이다. 저자 허용우 선생은 서양 고전만을 다루어 낯설고 어려운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을 우리에게 친근한 책과 예문들, 구체적이고 쉬운 해설과 유쾌하고 생생한 글로 선보인다.

 

오랫동안 철학과 논술 수업을 해 온 허용우 선생이 1940년에 나온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을 꺼내 든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아이들이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합니다. 잘 읽는 척 연기하죠. 책을 많이 읽는다고 독해력이 좋아지지도 않고, 공부에도 도움이 안 되었어요.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에 담긴 단계별 독서법을 적용해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몇 년 동안 수업을 하며 원칙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독서의 기술을 익히자 ; 재미로 읽는 기초 단계를 넘어야 책을 한눈에 꿰뚫어보는 ‘살펴 읽기’와 책과 저자에게 질문하며 읽는 본격적인 ‘분석하며 읽기’를 배우게 된다. 분석하며 읽기를 응용하며 책의 분야에 맞는 독서 방법을 연습하고 나면 독서의 최고 단계에 이를 수 있다.

 

둘째, 독서 기술을 세분하여 구체적인 지침으로 알려 주자 ; 아이들이 이해하고 따라해 볼 수 있는 친절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자. 청소년을 위한 대부분의 독서법에 대한 책들처럼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읽으며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책에 직접 써 보며 연습할 수 있게 했다.

 

셋째, 스스로 저자가 되는 독서의 최고 단계를 경험하게 하자 ; 하나의 주제에 따라 여러 책을 부리고 통합하는 논리적인 글쓰기의 비법을 13가지 단계에 따라 상세하게 설명하고 익히도록 했다.

 

『독서의 기술, 책을 꿰뚫어보고 부리고 통합하라』는 독서의 기술을 축구에 비유하며 축구를 하려면 조기축구보다는 수준 높은 국가대표 단계의 축구를 해 보자고 독자들을 자극하고,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한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할 수는 없지 않겠냐며 격려한다. 학업에 대한 부담으로 시간과 여유가 없는 우리 십대들을 위해 실용서, 문학, 수학, 과학, 역사, 교과서 읽는 법을 소개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일찌감치 고급 독서를 배우고자 하는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글을 요약하고 쓰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생과 일반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꾸준히 이 책을 따라 연습하고 훈련하다 보면 어느 새 책을 통해 인류의 사상가와 대화할 만큼 성장한 자신, 또 자신과 함께 성장하는 책, 삶의 동반자를 만드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십대를 위한 고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너머학교 고전교실’의 다섯 번째 책이다.

 

 

기초 수준을 넘어 책을 꿰뚫어보고 선택하는 기술을 익힌다

 

책을 잘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흥미와 재미 위주로 읽는 책은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정말 좋은 책, 수십 수백 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며 영감을 주었던 책을 제대로 골라 읽는 것, 그저 눈으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그 글 뒤에 숨은 뜻을 파악하고 의식하며 저자에게 질문하고 비판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최고의 독서를 위해서는 ‘독서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 애들러는 ‘체험적 독서론’을 넘어 ‘신토피컬 독서법’으로 최고에 이르는 독서 기술을 제시하며 미국 대학생들의 지적 수준을 크게 높였음은 물론 현대까지 독서법의 고전이 되었다. 『독서의 기술, 책을 꿰뚫어보고 부리고 통합하라』는 이 독서의 기술을 익히기에 앞서, 자신의 독서 단계를 우선 점검해 보자고 한다.

 

가장 초보 단계는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해 초등 5~6학년이면 대개 마치게 된다.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 학교, 친구, 어머니 같은 기초적인 단어를 배우는 것”이나 “수학에서 음수를 배울 때, 혹은 유리수나 무리수를 배우는 것”처럼 단어와 문장 수준에서 정확히 이해하고, 그래서 행간을 읽어 내고 결국은 어려운 책도 스스로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이어 중급 단계는 대개 중고등학교에서 마스터해야 한다. 부족한 시간에 많은 책을 읽어야 할 시기인 만큼 제한된 시간에 효율적으로 책을 잘 읽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런 효율적인 책읽기 기술로 저자는 ‘살펴 읽기’를 소개한다. 살펴 읽기 1단계는 주의 깊게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지 판단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훑어보는 것”을 말한다. 속표지와 서문, 목차와 색인, 참고문헌, 그리고 앞뒤 표지글 읽는 법을 익힌 뒤, 이어서 본문을 빠르게 띄엄띄엄 읽어 보며 “책 전체를 꿰뚫어보는 법”이다.

 

여기까지 읽어 볼만 한 책이라 판단이 들면, 살펴 읽기의 2단계로 들어간다. 1~2시간 안에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책 전체를 읽어 보며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을 한다. “결코 대충 읽는 것이 아니고 한 번에 최대한 많은 것을 얻는 독서법”이다.

 

 

저자의 주장을 파악하고 묻고 비판하는 고급 독서

 

고급 단계는 완벽하고 철저하게 읽는 단계로 바로 ‘분석하며 읽기’로 책을 장르별로 분류하는 법, 책 전체를 요약 정리하는 법, 저자의 문제의식을 생각해 보며 비판하며 읽는 단계이다. 고등학생이라면 너끈히 도달해야 하지만 너무나 시간이 없고 바쁜 우리 십대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이 알려 주는 대로 책 전체를 꿰뚫어보고 간단히 몇 문장으로 요약 정리하는 기술, 또 세부적으로 장별, 소제목별, 문단별로 요약 정리하는 기술을 배우고 직접 써 보는 훈련을 해 보자. “저자가 해명하려고 했던 문제는 잘 설명되었나요? 해명되지 못한 문제는 없었나요?” “저자가 사용하는 핵심 개념을 정확히 짚어 냈나요? 핵심 주장을 뒷받침할 논증을 재구성할 수 있나요?” 등의 질문에 끈기 있게 답해 보자. 어느 새 자신과 저자가 책에 관해 핵심적인 질문들을 주고받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 분석하며 읽기를 배운 다음에는 비판적으로 읽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심청전』을 읽고 “심청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빠진 것은 과연 옳은 결정일까?”라 의문을 제기해 볼 수 있고, 데카르트의 『철학적 원리』를 읽고선 “지구의 자전을 인정하지 않았던 데카르트는 수학이나 과학은 잘 몰랐던 것이 아닐까?”라고 비판할 수도 있다. 또 안중근 의사는 『안응칠 역사』에서 “왜 동학당은 백성들을 못살게 굴었고, 결국은 일진회로 바뀌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주장했을까?”라는 질문에는 김구의 『백범일지』를 읽고 그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고, 두 책을 비교해 보며 동학에 대한 두 사람의 의견을 비교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점차 독서의 최고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책을 분류하여 분야에 따라 다른 독서법을 익힌다

 

이 책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갈래별 읽기’이다. 모든 책을 같은 식으로 읽어서도 안 되고 목적에 맞지 않는 책을 골라 읽는 것도 큰 낭패이다. 저자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 보려고 하면서 수학 개념서를 붙들어서도 안 되고”, “시를 소설과 같은 속도로 읽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한다. 우선 저자는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어떤 장르인지 정확히 분류하라며 실용, 문학, 역사, 수학, 철학, 과학, 사회과학으로 책을 분류한 다음, 각 분야별 책을 잘 읽는 법과 주의할 사항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각 분야의 좋은 책들을 실제 읽어도 보고 비판도 해 보면서 독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실용서는 읽는 목적을 분명히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대체로 머리말에 그 목적이 나와 있으니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또 도덕적 주장을 담은 글이 많기 때문에 저자의 이력을 꼼꼼히 살피라고 충고한다.

 

문학서는 소설과 시, 희곡과 서사시, 신화 읽는 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분석하기에 앞서 먼저 ‘빠져’ 읽어야 함을 힘주어 강조한다. 주인공의 계보도를 그려 보면 장편소설에 도움이 되고 시는 무조건 외워서 떠올려 보아야 그 맛을 알 수 있다며 자신만의 시 노트 만들기를 제안한다.

 

역사서를 처음 접할 때는 “전체적인 뼈대를 잡아 주면서도 역사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교과서적 설명과 이야기가 적절히 섞인 책이 좋다고 한다. 역사는 서술자의 개인적인 입장이 들어가는 만큼 “저자의 입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같은 역사에 대해 여러 책을 비교해 보며 읽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읽을 때는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음을 밝히면서도 신라본기를 맨 처음에 놓은” 이유를 감안해 읽으라는 것이다.

 

과학서는 “그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그 이론은 왜 중요하고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지”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읽는다. 특히 어려운 과학서를 읽을 때는 다 이해하려 하지 말고 “쉽게 이해되는 것 위주로” 읽어야 한다. 수학책은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나의 명제, 공식, 원리를 차근차근 익혀 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학은 살펴 읽기로 전체를 다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흥미로운 수학적 질문을 던지며 이를 실험해 보는 연습을 해 보게 하고, 『페르마의 정리』나 『E=mc2』 등 다소 어려워 보이는 수학책을 재미있게 읽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철학책도 수학처럼 새로운 언어를 배우듯 읽어야 하고, 천천히 음미하고 요약하며 읽어야 한다. 원전을 읽는 것을 추천하는데,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을 “분석하며 읽기”를 적용하며 함께 읽어 보고 내용을 요약해 직접 써 보는 장도 마련했다.

 

사회에 관해 연구하는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만큼 범위가 매우 광범위한 사회과학 분야의 책들은 독자의 선입견에 특히 주의하며 읽어야 한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서 덮어 놓고 이 책을 “공산주의 혁명”에 관한 책이라 단정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회과학은 같은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분야의 책을 읽을 때는 한 권만 읽고 단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책을 비교하며 읽는 것이 좋은 방법인데, 이런 점에서 사회과학 서적 읽기는 통합적 읽기와 깊이 연관돼 있다.

 

 

최고의 독서, 통합적 읽기 - 능동적인 독자가 훌륭한 저자가 된다!

 

책 한 권을 이해하고 그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 만족해야 할까?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어떤 내용을 그대로 암기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단지 책은 도구일 뿐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진실이고 진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 생각을 펼쳐 내는 도구로 책을 마음껏 부리는 법인 ‘통합적 읽기’를 소개한다. 애들러의 ‘신토피컬’ 독서법을 우리 식으로 해석한 것이다.

 

통합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특정 주제에 대한 탐구”를 의미하는데, 그 과정을 5단계로 나눠 13개 지침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통합적 읽기 1, 2단계 : 탐구할 주제에 맞도록 자료를 추려서 읽되, “자기가 정한 주제에 맞게 주도적으로 읽는다.” 이때 ‘살펴 읽기’로 적절한 자료를 추려 내고, 정약용의 ‘초서’라는 방법으로 메모하며 읽는 법을 익힌다. 또 저자가 사용한 개념을 자기만의 어휘로 바꿔 적는 법도 배운다.

 

·통합적 읽기 3단계 : 자료의 저자들에게 던질 질문 목록을 만들고 나름대로 답을 찾아본다. “정의란 무엇인가?”처럼 포괄적인 질문부터 시작해 “분배적 정의를 통해 기회의 평등과 개인의 자아실현은 가능한가?”처럼 좀 더 세부적인 질문까지 다양하게 던져 본다. 질문이 세부적일수록 저자에게서 직접적인 답을 얻어 내긴 힘들지만, 이럴 때는 답을 추론해 본다. 이때부터 ‘분석하며 읽기’ 기술을 잘 활용해야 한다.

 

·통합적 읽기 4단계 : 저자들에게서 답을 찾아 요약하고 찬성과 반대 등 논쟁적으로 정리한다. 가령, “지속 가능한 발전은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대해 앨빈 토플러에게서는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답을, 제레미 리프킨에게서는 “가능하지 않다.”라는 답을 얻을 것이다.

 

·통합적 읽기 5단계 : 저자들의 답을 탐구 주제에 맞게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새롭게 탐구해 봐야 할 쟁점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지속 가능한 발전은 가능한가?”라는 물음에서 “과연 발전이라는 것이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가?” “여기서 발전이란 물질적인 것에 그치는가?” 같은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처럼 통합적 읽기 5단계 설명을 마친 다음에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한 지침과 과정이 간략히 정리돼 있다. 이 책은 논술 쓰기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통합적 읽기는 결국 “좋은 논술 혹은 논문을 쓰는 밑바탕이 되는 독서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책을 숭배하는 수동적인 독자에 그쳐서는 안 되고, 여러 권의 책을 부리고 통합해 내 생각을 펼쳐 내는 능동적인 독자가 돼야 한다. 게다가 한 권의 책으로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건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어떤 주제든 여러 권의 책을 비교한 뒤 나만의 결론을 얻어 내고, 나아가 새로운 문제의식도 품을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통합적 읽기를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통합적 읽기가 잘 이루어지면 “대학생, 대학원생 못지않게 어떤 논문도 쉽게 쓸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독서 기법도 연습하고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즐긴다

 

이 책은 본문에서 고전 또는 고전에 버금가는 갈래별 도서 30여 권을 소개하며 앞서 배운 ‘살펴 읽기’, ‘분석하며 읽기’ 등의 독서 기법을 연습하게 하고 있다. 왠지 어려울 것 같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책들을 접할 수 있고 저자만의 명쾌한 해설과 함께 새로운 책들을 읽고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이의 『격몽요결』 공자의 『논어』 류성룡의 『징비록』 사마천의 『사기 열전』 등 동양 고전,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같은 서양 고전, 『100년의 난제 푸앵카레의 추측』 이나 『페르마의 정리』 등 다소 낯선 수학책, 『앨러건트 유니버스』나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같은 과학책,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나 백석의 시 「수라」 등의 문학책,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나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등의 사회과학 책, 이 외에도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이 인용되어 눈길을 끈다.

 

또 교과서에 언급은 돼 있지만 혼자 읽기엔 다소 어려운 책들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의 차이를 배우게 되고, 『북학의』나 『백범일지』처럼 제목은 들어 봤지만 내용은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잘 들어보진 못했지만 의외로 좋은 책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일제 강점기 역사를 다룬 『마사코의 질문』, 자랑스러운 우리 신화 이야기 『살아있는 우리 신화』, 『수학으로 배우는 파동의 법칙』 등이 그렇다. 여기에 실린 정보들을 길잡이 삼아 원전에 도전한다면 더욱 풍성한 감동과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100여 권의 추천 도서와 참고 도서 목록을 실었다.

 

또한 본문에는 우리 십대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초판본 표지와 그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여 다양하고 알찬 볼거리를 준다. 동서양 고전 또는 현대의 명저에 해당하는 40여 권의 책 표지 또는 속표지를 감상하고 사진 정보를 읽으면서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사연과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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